[팩트체크] 코로나19 소독과 주의사항...바닥·표면은 분사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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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0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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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지침' 지자체용
"바닥이나 표면은 분사가 아닌 소독제 묻은 걸레·천으로 반복 닦아야"
정치인들 길거리 방역 분사, 소독약 낭비·인체에 더 위험할 수도
소독제 성분, 차아염소산나트륨·알코올(70%)·제 4급 암모늄화합물·과산화물 등
소독 후, 외부 공기가 실내로 순환되도록 충분히 환기 중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이나 환자가 이용한 집단시설 등의 소독은 어떻게 이루어질까? 소독제 성분은 어떤 것을 사용하는 걸까?
선거를 앞둔 정치인들이 소독제를 길거리를 다니며 뿌리는 장면이 뉴스에 자주 보이기도 하는데 이것은 소독약 낭비에다 인체에 위험할 수도 있다.
방역장비를 착용하고 상남분수광장에서 직접 방역을 하고 있는 허성무 창원 시장/ 사진=뉴시스

차아염소산나트륨(NaClO, Sodium hypochlorite): 일명 '락스'의 성분으로 (차아염소산나트륨 수용액이 락스) 부식성, 자극성, 유해성이 있는 반응 생성물질로 워낙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4급 암모늄 화합물들’(QACs)살균, 탈취, 정전기 방기 효과로 가정용 청소소독제품, 세제, 섬유유연제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며 샴푸, 컨디셔너 등에 보존료도 첨가되기도 하며, 옥시 가습기 살균제나 페브리지 같은 탈취제에도 들어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 소독액 희석 배율/중앙방역대책본부
지난 2일 유한양행은 유한 크로락스 홈페이지를 통해 살균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 등) 사용법과 관련 정확한 정보와 이해를 위한 글을 게시했는데, 살균소독제 분사 시 "공기 중에 떠도는 살생물제와 감염성 물질 중에 무엇이 더 몸에 위해할 지 알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유한락스 관계자는 "유한 락스를 비롯하여 모든 살균소독제는 뿌리지 말고 묻히세요. 방치하지 말고 닦아내세요. 어떤 경우에도 손을 씻어서 살균소독 과정을 마무리 하세요."라고 설명했다.
소독 전 준비사항으로 물품은 갈아입을 옷, 의료폐기물 전용 용기, 양동이, 일회용 천(타올), 물, 일회용 장갑, 보건용 마스크, 소독제, 대걸레 등이 필요하고, 개인 보호구의 경우는 일상 소독은 일회용 장갑과 보건용 마스크(KF94 동급 마스크)를 착용하고 감염 오염 정도에 따라 일회용 방수성 긴팔 가운과 고글, 장화 등이 추가된다.
소독제는 가연성 물질에 가까이 두면 안되며, 서로 다른 소독제를 섞지 않으며 유아의 손에 닿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장소별 소독시기와 사용 재개 기준/중앙방역대책본부
소독 이후 바이러스는 사명하나 사용 재개 시점의 결정은 소독제별 특성이 상이하여 특성과 용도 등을 고려해서 사용해야 한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사용하여 소독시는 충분히 환기한 다음 해당 장소를 사용가능하다.
중대본은 소독하고 다음날까지 사용을 금지하며 충분한 환기 후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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