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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넘어 이동 대기오염물질 중 초미세먼지만 환경기준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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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센서위드유
작성일 20-11-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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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백령도·제주도 3곳 대기환경연구소 측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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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기[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도권·백령도·제주도에서 장거리로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 23종을 측정한 결과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22종 대기오염물질이 국내외 대기환경기준 이하거나 인체 유해성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백령도(인천 웅진군), 수도권(서울 은평구), 제주도(제주 애월읍) 대기환경연구소 3곳에서 국경을 넘어 장거리 이동하는 대기오염물질 23종의 측정값을 분석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이번에 측정한 대기오염물질 23종은 미세먼지(PM10)·초미세먼지(PM2.5)·납·칼슘·수은·비소·망간·니켈·포름알데히드·염화수소·불소화물·시안화물·벤젠·사염화탄소·클로로포름·1, 3-부타디엔·디클로로메탄·스틸렌·테트라클로로에틸렌·1, 2-디클로로에탄·에틸벤젠·트리클로로에틸렌·염화비닐이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초미세먼지 등 12종은 2019년 한 해 동안 측정한 값을, 벤젠 등 11종은 2019년 12월 1일부터 한 달간 시범적으로 측정한 값을 분석했다.


23종 가운데 국내외 대기환경기준이 설정된 항목은 칼슘과 불소화물을 제외한 21종이다.


분석 결과 대기환경연구소 3곳 모두 초미세먼지를 제외한 20종이 국내외 대기환경기준 및 권고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환경기준은 미세먼지의 경우 1년 평균 50㎍/㎥ 이하고, 초미세먼지는 15㎍/㎥ 이하다.


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에서 2019년 한 해 측정한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40㎍/㎥이며,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0㎍/㎥였다.


또 같은 기간 수도권 대기환경연구소에서 측정한 미세먼지(PM10) 및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각각 46㎍/㎥와 26㎍/㎥다.


제주도 대기환경연구소에서 측정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4㎍/㎥,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11㎍/㎥로, 둘 다 기준을 넘지 않았다.


대기환경연구소 3곳에서 2019년 측정한 납 및 그 화합물 성분의 평균 농도도 국내 대기환경기준(500ng/㎥) 이하였다.


비소, 망간, 니켈 및 화합물의 경우 국내 대기환경기준은 설정돼 있지 않으나,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및 캐나다 준거치 이하로 나타났다.


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의 총가스상 수은 평균 농도는 1.7ng/㎥로, 수도권 지역인 은평구 불광동(1.3 ng/㎥)보다 다소 높았으나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1천ng/㎥)보다는 낮았다.


백령도 대기환경연구소에서 한 달간 측정한 휘발성유기화합물 중 클로로포름(0.09ppb)과 염화비닐(0.14ppb) 농도는 캐나다 온타리오 준거치(0.04·0.08ppb)보다 높았다.


국내외 대기환경기준이 없는 칼슘은 토양기원물질로 인체 유해성이 크지 않고, 불소화물의 대기 중 노출 영향도 미미한 수준으로 판단됐다.


김영우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백령도를 비롯한 수도권 등지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물질을 집중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해 유해대기오염물질의 잠재적 위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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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초미세먼지 측정[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