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사람보다 반려동물이 더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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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1-1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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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조금만 따뜻하다 싶으면 미세먼지 농도가 어김없이 ‘나쁨’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14일인 오늘 역시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데요, 여러 저감 정책을 도입하며 2000년대에 비해 개선되는 추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다른 계절보다 겨울철에는 미세먼지가 나쁜 날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는 사람뿐 아니라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인데요, 겨울철 미세먼지가 반려동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겨울철 미세먼지가 반려동물에게 더 해로운 이유
미세먼지는 계절별로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겨울철 미세먼지는 봄철보다 초미세먼지의 비중이 높습니다.
이는 황사가 몰려드는 봄보다 더 위협적인데요, 초미세먼지는 인체 깊숙이 파고들 뿐만 아니라 대기에 더 오래 머물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초미세먼지는 더 가까이 머물기 때문에 사람보다 키가 작은 반려동물에게는 더 위협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사람은 일반적인 호흡 시 5~10㎖의 공기를 흡입하지만 개나 고양이는 10~15㎖의 공기를 흡입해 몸무게 1kg당 흡입하는 공기량이 사람에 비해 훨씬 많습니다.
즉, 같은 시간 동안 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 사람보다 반려동물이 오염물질을 더 많이 흡수하는 것이죠.
미세먼지로부터 반려동물을 보호하려면
1) 가급적 산책은 자제해주세요
우리도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은 것처럼 반려동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반려견의 경우 저녁 산책을 주로 시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특히 저녁에는 아침보다 더 대기가 정체 되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반려견이 산책을 가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간단한 실내활동을 통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낮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료나 간식을 작게 잘라서 바닥에 뿌려주거나 뚜껑을 열어둔 페트병에 간식을 넣어주는 등 코로 냄새를 맡으며 여기저기 움직이는 ‘노즈 워크’를 통해 해결해주세요.
부득이하게 배변을 위해 외출이 필요하다면 10분 내외로 짧게 해주고, 유해물질이 반려견의 털에 붙어 있다가 입안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으므로 털을 꼼꼼하게 털어주거나 목욕을 시켜주어야 합니다.
2) 평소보다 더 많이 물을 섭취하게 해주세요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는 목도 칼칼하지 않나요?
이는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인데요, 점막이 건조하면 박테리아나 세균이 많이 달라붙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로 건조해질 수 있는 호흡기 점막을 보호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게 하면 노폐물 배출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중금속 배출 등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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